영재교 2차에 합격했을 때 굉장히 자신감을 얻고 수학, 과학에 대해서도 자신이 있었는데, 영재교 3차에서 처음으로 실패라는 경험을 하며 멘탈적으로 많이 흔들렸습니다. 그래서 그 후로 다시 멘탈을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그럼 멘탈은 어떻게 잡았나요?
영재교가 끝나고 바로 이어서 과고 입시가 있었기 때문에 일단 과고 준비에 집중하면서 이전에 실패했던 걸 최대한 잊으려 했습니다. 그리고 심적으로 평안을 가지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2. 그렇다면 어떻게 합격할 수 있었나요?
2학년 때와 그 전부터 계속해서 배워왔던 것들이 많이 도움이 됐던 것 같고, 운이 좋게도 1차 면접 질문이 늘푸른수학원에서 준비했던 내용 위주로 나와서 좀 더 합격에 가까워졌던 것 같습니다.
그거 말고 어떤 것들이 합격의 요인이었을까?
일단 자신감이 있어서 제가 영재교 학생이든 과고 학생이든 절대로 그 사람들보다 못한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어디를 가든 간에 상위권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3. 과학고 입시를 준비하면서 늘푸른수학원은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자소서와 시험, 면접까지 거의 모든 과정을 늘푸른수학원에서 준비했습니다. 탐구도 늘푸른수학원에서 진행했고 그것들이 자소서를 쓰는 데에도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1차 면접도 입시 대비를 통해 준비했던 예상 질문이 거의 다 나와서 좋은 점수를 받으면서 순조롭게 통과할 수 있었고, 2차 시험도 늘푸른수학원에서 배운 내용으로 준비했기 때문에 모든 부분에서 다 이곳의 도움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4. 과학고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지금 그 특목반에 있다는 것부터가 오랫동안 재능을 인정받아 왔던 것이고, 그만큼 자신에게 충분한 재능이 있다는 거니까 자신이 가진 것을 믿고 시험을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평소에 말하는 연습을 해두면 조금 더 편할 것 같습니다. 과고 입시는 1차와 2차 모두 면접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예전에는 말주변이 없었는데, 특히 2차 시험은 대화를 주고받는 게 아니라 혼자 말을 해야 하는 거라 긴장을 많이 하는 바람에 예상보다 결과가 덜 좋게 나오기도 했습니다. 학생들도 평소에 미리 남들 앞에서 혼자 말하는 연습을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자신의 입시 과정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솔직히 저는 노력보다는 재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과고 입시도 재능의 영역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6. 수학, 과학을 잘하는 팁을 준다면?
일단 자신 있는 강점을 갖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굉장히 유리하다고 생각해요. 제 경우에는 물리학에 있어서는 남들보다 절대로 안 뒤진다고 생각했고, 수학도 대수 부분에 있어서는 계속 자신감이 있었어요. 영재교를 떨어졌지만 영재교 학생들보다 더 잘한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자신감이 기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부하는 데에 팁은?
공부하는 데에는 딱히 팁을 줄 만한 게 없을 것 같아요. 저는 그렇게까지 공부를 많이 한 편이 아니어서 많이 공부해본 사람일수록 더 잘 알 것이라고 생각하고, 오히려 글을 읽고 학생들이 저보다 더 잘 알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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