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후 선생님 (늘푸른수학원 중등팀장)
작 성 자
늘푸른수학원
작 성 일
2023-04-29 오후 2: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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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생님은 언제, 어떤 계기로 선생님의 꿈을 키우셨나요?

어렸을 때부터 특별하게 꿈을 키워왔던 건 아니었습니다. 학창 시절에 선생님을 해볼까?’라고 말했을 때, 친구들이 네가?’ 라던가 너 같은 사람이 선생님을 하면 참 재밌겠다라는 말들을 해줬던 기억은 드문드문 있네요. 시간이 흘러 학교 선생님보다는 학원에서 더 일하고 싶어 아이들을 가르치게 되었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제가 이 일에 재능이 있고 퍽 잘한다고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잘하는 일, 그리고 재미있게 느꼈던 이 일을 계속하다 보니 지금까지 오게 됐습니다.

 

2. 선생님은 학교에 다닐 때, 어떤 학생이었나요?

부끄러움이 매우 많은 학생이었습니다. 지금도 아마 화면에 비치는 얼굴이 굉장히 빨갈 거예요. 당시의 저는 어느 반에서나 볼 수 있던 보통의 평범한 아이였고, 어릴 때 집안이 유복한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빨리 성인이 되어 내 능력으로 많은 것들을 해보고 싶었던 그런 학생이었던 것 같습니다.

 

3. 학생들을 가르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보통의 아이들은 수학을 공부할 때 공식을 많이 활용하려 해요. 공식을 사용하면 뭔가 빨리 풀리는 것 같고 잘하는 것 같이 느끼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저는 자신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공식을 기계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기본적으로 개념에 충실한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수업을 하다 보면 안 외워지는 공식들을 억지로 외우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친구들을 많이 보게 돼요. 하지만 문제를 풀 때 가장 중요한 건 먼저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고, 이해를 바탕으로 기억을 한 뒤에, 그것을 문제에 응용하는 것입니다. 이해가 뒷받침되어야 탄탄하게 실력을 쌓아갈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수업 때 배운 개념을 스스로 정리해보고, 생각해보고, 고민하는 시간이 가지는 것이 아이들이 수학공부를 할 때 가장 큰 힘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4.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어떤 선생님으로 기억되고 싶은가요?

저는 학생 한명 한명을 진지하게 대하는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가르치는 수학이 외워야 할 게 많고 마냥 어렵기만 한 과목이 아니라, 재미있는 과목이라는 걸 알려주고 싶기도 하고요. 항상 아이들에게 진정성을 가지고 대했던, 아이들의 학창 시절의 한 페이지를 함께했던 그런 선생님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5. 평소 더 나은 수업을 위해 노력하는 점이나 나름의 노하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일단 제가 수업을 재밌게 해야겠죠. 실제로도 색다르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거나 흥미로운 이야기, 사료 등을 이용하여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많이 노력합니다. 그러고 나면 아이들이 집에서 혼자 공부할 때도 그런 이벤트들이 떠오르면서 문제에 조금 더 재밌게 접근할 수 있게 되겠죠. 그리고 아이들이 조금 강압적으로 느낄 수도 있겠지만 저는 판서 수업을 할 때 강의실이라는 공간을 장악하려 하는 편입니다. 눈도 자주 맞추면서 아이들이 오롯이 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신경 쓰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6. 어떻게 하면 수학을 잘할 수 있을까요?

수학을 잘하는 방법에 딱 정해진 것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공식만을 암기해서 빠르게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태도는 분명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학생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때 이런 생각을 한 번쯤은 해봤을 거예요. ‘, 나 이 문제 어디서 봤는데...’, ’이 문제, 선생님이 저번에 어떻게 풀었지?‘ 같은 생각들 말이죠. 이런 건 잘못된 접근입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내가 배운 것이 무엇이고, 그걸 통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에 관해 깊게 고민했으면 합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문제 유형을 전부 다 외울 수는 없기 때문에 암기하는 방식으로만 접근하면 길게 보았을 때 더욱더 좋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개념에 근거해서 사고하고 풀어내는 힘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7. 내년에 중2에 올라가는 중1 제자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사실 공부를 통해서가 아니더라도 즐거운 인생을 살아갈 방법은 많이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우리 친구들이 성장해나가면서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수학이라는 과목으로 인해 포기하게 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조금 더 꾸준하게 노력해주길 당부하고 싶어요.

그리고 잘하는 친구들이 쓰는 교재, 학원 같은 것들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자신이 어떤 것이 부족하고 어떤 부분을 채워야 하는지를 충분히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라도 혼자 해결하기 힘들다면 늘푸른수학원에는 그런 부분에서 충분히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생님들이 많이 있으니 먼저 마음을 열고 선생님들한테 상의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8. 그동안 수업을 하면서 있었던 일 또는 기억에 남는 학생이 있다면?

학원 일을 오래 해왔기 때문에 그동안 있었던 특별한 이벤트들이나 기억에 남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그중 가장 최근에 기억에 남는 건 작년에 만났던 한 반 친구들입니다. 제가 이 아이들을 처음 만났을 당시에는 다른 반과 비교했을 때 선행이 아주 부족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운이 좋게도 제가 이 아이들의 담임 또는 부담임을 맡으면서 9개월에서 1년 정도를 함께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학생들이 잘 따라준 것도 있었지만 각자가 가진 탤런트도 굉장히 좋았어요. 그래서 1년 동안 아주 많은 성장을 보여줬고, 저도 가르치면서 뿌듯했던 반이었습니다. 그 친구들이 제가 예비중1로 이동을 하게 되면서 헤어지게 됐을 때 만들어준 롤링 페이퍼는 지금도 가끔 꺼내서 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학원을 옮긴 아이도 있고, 탑반이나 특목반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친구들도 있는데, 어디에 있든 계속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해나갈 거라고 믿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9.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공부가 재미있고, 하고 싶어서 하는 친구들은 정말 드뭅니다. 그런데도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는 나중에 사회 구성원이 되고 나면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매우 많기 때문이에요. 학생 때는 하기 싫은 공부를 열심히 해서 성과를 낸다라는 과정을 통해 앞으로 필요한 모습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했듯 수학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꾸준히 열심히 해나가라고 다시 한번 당부하고 싶어요. 앞으로 해야 할 시간이 많거든요. ‘그냥 하세요!’, ‘꾸준히 해야 합니다!’라고 꼭 당부합니다.

그리고 부모님과 선생님들이 여러분을 간혹 귀찮게도 하지만, 항상 믿고 응원하고 있다는 것도 꼭 기억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10. 마지막으로, 김재후 선생님에게 늘푸른수학원이란?

이번 인터뷰를 통해 일과 저에 관해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된 것 같습니다. 저에게도, 학생들에게도, 학부모에게도 아름다운 배움의 장이 되어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곳이 바로 늘푸른수학원이라고 생각합니다.


늘푸른수학원은 배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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